성지순례/해외성지순례

이스라엘 성지순례(주님의 기도문성당/ 눈물성당)

경원이네 2013. 5. 13. 19:55

주님의 기도문 성당 (The Church of the Pater Noster)

 예수 승천 경당에서 남쪽으로 1백m정도 내려가면 ‘빠떼르 노스떼르’성전, 즉 ‘주님의 기도’성전에 이른다. 성전 옆에는 갈멜 수녀원이 자리하고 있다. 지하 소 경당은 예수께서 가끔 머무르시어 기도하셨고 주님의 기도를 가르치셨다고 전해지는 동굴이 위치하고 있다(마태 6,9-13; 루카 11,2-4). 하지만 이런 전통은 뒤늦게 서야, 즉 십자군 시대에야 이곳에 전해진 것으로, 원래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 멸망과 최후 심판(마태 24,1-26,2)에 대해 말씀하신 곳으로만 여겨져 왔었다고 한다. 예수께서 주님의 기도를 이곳에서 가르치셨다고 보는 자들의 근거는 마르코 복음 11장 12절부터 25절까지와 루카 복음 10장 38절부터 11장 4절까지의 내용에 준한다.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 헬레나에 의해서 326-333년에 ‘엘레오나’(올리브나무 숲이라는 의미를 지닌 희랍어 ‘엘라이온’의 와전된 발음)라고 칭하는 성전이 세워졌었다. 이 성전은 예루살렘 구 시가지에 자리하고 있는 예수 무덤, 부활 기념 성전과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 탄생 기념 성전과 함께 콘스탄티누스 시대의 3대 성전이라고 불리 운다. 이 성전은 614년 페르샤군에 의해 파괴되었고, 그 후 1106년 십자군 시대 때 소경당이 건립되었다. 이 소 경당 안에는 히브리어, 희랍어, 그리고 라틴어로 주님의 기도문이 적힌 대리석판이 장식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소경당도 언제 누구에 의해 파괴되었는지 몰라도 폐허로 잔재되어 있었다. 1688년 프랑스 공주 오델리가 이 성전터를 구입해 1874-1875년에 조그마한 기념 성전과 갈멜 수녀원을 지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지하 소경당 위에 자리하고 있는 기념 대성전은 아직도 미완성인 채로 남아있다. 이 기념 성전을 찾아 들어오는 이들의 눈길을 크게 끄는 것은 성전 회랑벽에 똑같은 크기로(대략 2자×3자) 걸려 있는 60여 개나 되는 주님의 기도문 판들이다. 그것들 가운데 부산 교구에서 기증한, 우리말로 된 주님의 기도문판도 자리하고 있다.

 

주님의 기도문성당 전경

 

 

 

 

 

다함게 주님의 기도를...

 

예수님이 주님의 기도를 가르치셨다고 일컬어지는 바위

바위를 사람들이 떼어가서 시멘트로 고정 시키고 하얗게 회칠해 놓았다고..

 

 

 

 

 

주님의 눈물 성당 (Dominus Flevit Church)

      ‘Dominus Flevit’이란 ‘주님께서 눈물을 흘리셨다’(루카13,34-35)는 뜻인데, 겟세마니 대성당에서 동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거리, 즉 올리브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성당이다. 구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며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시가지를 바라보시고 한탄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6세기경 이 자리에 비잔틴 양식의 기념 소성당이 자리하고 있었고, 1955년 폐허가 된 이 성당 자리에 새 성당을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에 지어진 현재의 교회는 겟세마네 교회를 설계한 이태리 건축가 안토니오 바를룻치가 설계, 1955년에는 완공한 것으로서 지붕을 눈물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예루살렘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또한 예수님께서 예리코로부터 나자로가 살던 베타니아 마을을 지나 벳파게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던 길목이기도 하다. 예수님께서 새끼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던 성벽의 동문(황금문)이 키드론 계곡 건너 바로 정면에 보인다. 성당제단에는 암탉이 병아리를 모으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눈물의 성당 입구 우측편에 있는 유대인 신자들의 무덤 유골함

 

성벽밑의 차도와 인도가 있는곳이 키드론 계곡

 

눈물성당 출입문

 

눈물성당 전경

 

눈물성당 내부에서 본 황금돔

 

암탉 아이콘

성당천정

 

예수님께서 쓰셨던 가시관 나무

 

 

 

 

황금사원을 배경으로...  그런데 딸랑 2명의 남자는... ?

 

.... 여기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