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주변에서 숙박을 하고 사람들이 모이기 전에 입장하려고 30분 전에 불국사로 향했다.
이미 많은 이들이 모여있다.
참 부지런도 하다.
땅 위에 옮겨놓은 부처님의 나라 경주 불국사
신라 경덕왕 10년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하기 시작하여 김대성이 죽고 난 후 나라에서 이를 맡아 완공하였다고 전해진다. 이후 왜의 침입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버렸고, 몇 년에 걸친 발굴조사와 복원을 통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경내에 있는 다보탑과 석가탑, 청운교ㆍ백운교 연화교 .칠보교 등의 문화재를 보면 당시 신라 사람들이 돌을 다루는 홀륭한 솜씨를 엿볼 수 있다. 청운교ㆍ백운교 및 연화교.칠보교는 일찍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가구식석축 (화강암석을 마치 나무로 만든 가구를 짜듯이 구성하는 것) 또한 8세기 중엽에 조성된 석조건축으로 건축적 조형미는 물론그 기법이 매우 독특하여 신라 석조건축의 높은 수준을 잘 보여주고있다.
다보탑
다보탑은 서편에 있는 석가탑과 함께 석가여래와 다보여래가 탑 안에 나란히 앉았다는 묘법연화경에 내용을 표현한 것이다. 목조 건축의 복잡한 구조를 석탑으로 만들어 낸 뛰어난 작품이다. 탑의 네 모서리에 사자상이 있었으나, 지금은 한마리만 남았다. 탑은 사각, 팔각 원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층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석가탑과 전혀 다른 형태이면서도 비슷한 높이로 조화를 이룬다. 1925년경에 해체, 보수할 때 불상과 사리장엄구 등을 발견하였다는 기록이 있을 뿐, 유물은 남아 있지 않다. 석가탑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석탑을 대표한다. 석가탑이 정형화된 세련미로 일반형 석탑을 대표한다면 다보탑은 화려한 특수형 탑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건립 시기는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라 불국사가 창건된 경덕왕 10년 으로 추정된다.
석가탑
석가탑은 동편에 있는 다보탑과 함께 석가여래와 다보여래가 탑 안에 나란히 앉았다는 묘법연화경에 내용을 표현한 것이다. 탑은 전형적인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으로 가장 정형화된 세련미를 보여준다. 다만 머리장식 부분은 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탑보물의 머리장식을 본떠서 1973년에 복원하였다. 탑 주위는 연꽃무늬를 새긴 주춧돌 모양의 돌로 구획하였다.
1966년에 탑을 수리할 때 2층 몸돌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한 사리장엄구국보가 발견되었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로 불국사 건립 시기인 경덕왕 10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전(보물 제1744호)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불국사의 중심 건물이다. 대웅전은 대웅석가모니의 다른 명칭을 모신 불전을 말한다. 신라 시대의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지고 기단만 남았다. 영조 41년1765에 기단은 그대로 두고 건물만 다시 지었다. 현재의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의 다포계 건물로 팔작지붕을 올렸다. 정면의 5칸 중에 가운데 칸이 두 배 이상 넓고 내부에는 기둥이 없어 공간이 더 넓어졌다. 지붕을 받치는 공포에는 풀꽃무늬와 봉황머리 조각, 용머리 조각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이 대웅전은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장식으로 우리나라 불교 건축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당간지주
불국사 경내 입구의 대석단 앞에 동서 방향으로 나란히 서 있는 2쌍의 당간지주이다. 보통 1쌍의 당간지주를 세우는데 불국사나 황룡사, 익산 미륵사와 같은 큰 절에는 2쌍이 설치되기도 한다. 동쪽 당간지주는 통일 신라 때의 것이고, 서쪽 당간지주는 서로 다른 당간지주를 후대에 조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쪽 당간지주의 위쪽에는 홈이 있는데, 이것은 당간지주를 조선 시대에 불을 거는 기둥으로 활용하였음을 보여 주는 흥미로운 사례이다.
종교와 과학, 기술과 예술이 빚어낸 걸작 경주 석굴암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재위 당시 재상 김대성이 처음 건립하였는데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렸다. 경덕왕재위 때에는 석굴암 외에도 불국사·황룡사 대종 등 많은 문화재들이 만들어져 신라의 불교예술이 전성기를 이루었다. 석굴의 평면 구조는 앞쪽이 네모나고 뒤쪽은 둥글다. 석굴에는 본존불을 중심으로 천부상·보살상·나한상. 거사상·사천왕상·인왕상·팔부신중상 등이 조각되어 있다. 인도나 중국의 석굴 사원과는 달리 화강암을 인공으로 다듬어 조립한 이 석굴은 불교 세계의 이상과 과학기술 그리고 세련된 조각 솜씨가 어우러진 걸작이다. 석굴암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과 원형의 주실 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360여 개의 넓적한 돌로 둥근형태의 주실 천장을 교묘하게 축조한 것이다. 이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드문 뛰어난 기술이다. 삼국유사에 김대성이 전세의 부모를 위하여 건립했다고 전하는 석굴암은 신라 예술의 극치이자 동양 불교미술의 대표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내부 촬영은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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