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둘레 둘레길/평화누리길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경원이네 2022. 8. 21. 06:59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어딜 다녀오면 카페(평화누리길 카페는 아니지만)에 사진과 함께 후기을 꾸준히 남겼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글은 물론이고 사진마져도 올리기가 싫어졌다. 그러던 중 어느날 방송에서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 글쓰기와 읽기를 많이 하면 좋다해서 다시 시작해 보려한다.

토요일(20일) 아내와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을 다녀왔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전중에 완주하고 귀가하려고 서둘렀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9시 30분에 반구정에 도착을 했다.

스트레칭도 하고 화장실도 다녀온뒤 출발.....

아침이라 선선하고 하늘도 맑고 파란들녘을 보면서 걷기를 이어갔다.

파란들녘도 조금 있으면 황금들녘으로 변하겠지~?

아내와 경기둘레길을 걸으며 겪었던 이야기와 앞으로 걸을 서해랑길 이야기를 하며 걷다보니 마정리 쉼터가 보인다.

쉼터에서 간식도 먹고 발 마사지도 하며 쉬었다.

다른때 같으면 우리 아내 그네에 앉자 몇번 흔들텐데 날씨가 덥다며 그늘에 앉아 있다.

쉼을 뒤로 하고 다시 발걸음을 시작하여 장산리을 지나고 산길 임도로 진입을 하는데 인증 알람이 울린다.

그런데 12시가 지나니 기온은 한층 더 높아졌고 신길고개를 넘고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내가 힘들어 한다.

아내의 상태가 더 이상 걷기는 무리다 싶어 많이 지나오긴 했지만 교통편이 율곡습지공원 보다는 맨밧골 정류장이 가깝기에 걸어온 길을 되돌아 맨밧골 정류장에서 058B 마을버스로 문산역에 도착 집으로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