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7년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기독교 금지령을 내렸는데 1597년 2월 5일 오사카와 교토에서 체포된 스페인 신부 6명과 일본인 신자 20명이 이 언덕에서 순교했다고 한다. 기독교 신자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코와 귀가 잘린 그들은 십자가에 매달린 채 뾰족한 창에 찔려 피를 토하며 죽어갔다고한다. 기념비를 자세히 보면 키가 작은 3명의 소년이 보이는데, 처형 당시 그들의 나이는 14살, 13살, 12살이라고 한다.
특히 오른쪽 맨끝의 12살 소년은 “내 십자가는 어디있죠?”라고 말해 많은 이의 눈시울을 적셨다고 하는데, 순교자들은 1862년 로마교황에 의해 성인으로 시성되었고, 1962년 100주년 되는 해에 이들을 기념하는 필리포교회와 26성인 순교 기념비가 세워졌다고 한다. 성 필리포는 26 순교 성인중 한 사람으로 멕시코사람으로 필리핀에서 사제 공부를 하고 귀국도중 일본에 들렀다가 순교한 24세 젊은이였단다. 현재 이곳은 니시자카 공원이 되어 26명의 순교 성인 기념비가 서 있고 매년 2월 5일에는 순교자를 위한 미사가 성대히 거행된다고 한다.
오르니 바람 도불고 선선했다. 내려가기 싫다.
인터넷을 보니 서울은 39도, 이곳 일본의은 31도 .....
그늘에서 설명을 듣기로 했다.
순례의 일정을 마치고 저녁식사 시간이다.
일본의 정통식이다. 그런데 낮에 점심을 잘 먹은 탓인지 남기는 분들이 많다.
신발장으로 열쇠가 나무이다.
문을 열고 신발을 넣은 뒤 닫고 나무열쇠를 빼면된다.
기념비라는데 보수공사 중이라 볼 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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