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해외성지순례

성 계단성당(scala santa)

경원이네 2013. 5. 12. 13:30

'스칼라 산타(거룩한 계단)'로 알려진 예수님 고난의 성당은 역사적, 예술적, 종교적 그림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원래의 건물은 1277년 지진으로 파괴되었기 때문에 교황 니꼴라오 3세는 코스마티가(家)의 장인들로 하여금 복구하게 하였다.  이때 건물의 원형이 상당히 변형되었으므로 원래의 모습을 접할 수는 없다.  스칼라 산타에는 28개의 대리석 계단이 있다. 1589년 이전에는 순례자 들이 교황의 축복을 받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이 계단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의 빌라도 법정에서 재판 받으실 때 여러 차례 오르 내렸던 계단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326년에 로마로 가져온 것으로 성년인 1450년 에 현재의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이 작업을 맡은 도메니코 폰타나는 계단을 쌓을 대 찬송과 기도에 맞추어 쌓았고 작업 인부들에 의해 층계가 다치지 않도록 하려고 위에서부터 시작하였으며, 무릎만 닿게 하였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대리석으로 된 계단 중 몇 군데에 예수님께서 흘리셨던 핏자국이 남아 있다. 이곳은 로마의 성지중에서 순례자들이 육체적인 고통을 직접 겪어볼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무거운 십자가를 메고 골고타 산으로 가셨던, 그리고 십자가에 못박히셨던 예수님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느껴 보려는 순례자들의 겸허한 자세를 느낄 수 있을거라고 한다. 

 

 

 

 

한 계단 한 계단 가족과 친지, 지인들을 생각하며 올랐다.

단순하게 생각했다간 후회한다. 사람이 너무 많아 긴 기도는 어렵고 주모경을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