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 날이다.
불자는 아니지만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가 충만하시길 기원한다.
오늘 서울둘레길 8개구간 총157km(소요시간 62시간 10분)완주하는 뜻있은 날이다.
덥다기에 좀 일찍 집에서 출발...
당고개역 주변에는 주변 사찰에서 불자들을 실어 나르느라 분주하다.
마지막이니 인증샷 한 컷을....
스탬프를 찍고 둘레길 트레킹 동행자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처음 생각했던 코스가 아닌 우회코스로 걷고 있음을 뒤늦게 알았다.
작은 채석강이란다.
돌을 채취하던 자리인데 지금은 돌탑과 깨진 바위들을 쌓아 만든 석조 조형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단다.
바닥이 평평하여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좋은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도 몇걸음 아래 휴식공간에서 준비한 과일로 요기하며 잠시 쉬었다.
도심 전경과 외곽 순환도로 수락산 터널 주변이다.
당고개역 주변이다.
연인바위란다.
사람 모양의 바위가 둘로 나누어져 서로 붙어 있는 모습은 마치 사랑하는 사람이 포옹하고 있는 듯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거인 손자국 바위란다.
옛날 수락산에 살면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지켜주고, 수락산의 동식물을 지켜주던 거인이 개발 영향으로 수락산이 파괴되고 마을 공동체가 해체되자 수락산을 버리고 떠났다는 전설이 있단다.
이곳에 오고서야 우리가 우회도로를 걷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채석강터란다.
1960.70년대 개발시대에 빈번하게 벌어졌던 토목공사에 이용하기 위해 수락산 바위를 깨뜨려 석재로 공급했던 현장이란다.
돌들이 방치되어 흉물스러워진 다른 채석강과 달리 이곳은 깨진 돌들로 층층이 축대를 쌓았고 돌길도 만들어 정리하여 걷고 쉴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단다.
전망대다.
거인발자국 바위다.
고래바위란다.
배바위
바위모양이 배처럼생겼다하여 동네 아이들이 붙인 이름이란다.
동네 아이들은 이 바위 위에서 뱃사람이 되고 선장이 되고 해적이 되어 놀았단다.
배가고파 이곳에서 시래기 비빔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출발....
목표지점 남은거리 1.6km
힘들어하는 와이프.
그렇지만 처음 시작할때 비하면 엄청난 발전이다.
힘내자는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수락육교
힘든 것도 잠시 한컷 남겨 본다.
힘들다면서도 웃음을 보이는 와이프
이제 370m남았다.
마지막 힘을 다하여......
서울 창포원이다.
서울둘레길 출발지이며 도착지이다.
또한 둘레길안내 완주증도 교부한다.
하지만 오늘은 쉬는날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체통앞에서 인증사진만 남겨본다.
완주증은 다음에 받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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