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스탬프 투어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I 서원의 길 I 장성 필암서원 I 2023년 11월 22일

경원이네 2023. 11. 28. 08:19

이번 여정은 문화유산 관람시간 보다는 이동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방문순서도 정하고 휴식시간도 최대한 짧게 잡아 계획을 세웠다. 첫 번째 목적지는 전남 장성 필암서원, 새벽 5시에 출발했지만 도로공사구간이 있어 예정시간 보다 1시간이나 늦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12월 말까지 문화유산 방문을 마치려고 노력 중인데 가능 할 지 모르겠다.

 

 

조선 인재양성 보고  장성 필암서원  

조선 제12대 인종의 세자 시절 스승이었던 '김인후'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1590년에 세운 서원이다. 이곳에 보관되어 있는 필암서원 문적 일괄보물은 유물로 지정되어 있는데, 서원의 역대 원장들, 수업을 담당한 교관, 강의에 참여한 인물 명단, 서원 소속 유학생 명단 등이 포함되어 있어 필암서원의 운영과 구성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꼽힌다고 한다. '김인후'와 관련된 문서들을 새긴 목판인 장성필암 서원하서 유묵 목판일괄시도 유형문화재도 주목할 만하다. 대부분의 서원 강당은 남쪽에 있는 입구를 향해 지어지지만, 필암서원의 강당은 북쪽에 있는 사당을 바라보게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송시열'이 쓴 현판이 걸려 있는 확연루는 서원의 정문이자 휴식공간으로, 탁 트인 평야를 조망할 수 있다.

 

진덕재

서원에서 공부하는 원생들이 생활하며 잠을 잤던 동쪽에 위치한 건물로 현판 글씨는 송준길 선생이 썼다고 한다.

 

경장각

조선 12대 임금 인종이 내린 묵죽도와 그 판각을 보관하고 있는 건물이다.

 

계생비, 묘정비

계생비는 필암서원에서 제사를 지낼 때 제물로 사용할 가축을 매어 놓는 비석이며, 묘정비는 서원의 건립 취지와 연혁, 서원에 모셔진 인물에 대하여 기록한 비석이다.  

 

필암서원 문적 일괄

필암서원의 역대 원장들을 기록한 『원장선생안』, 학생들의 수업을 담당한 교관, 강의에 참석한 인물의 명단 등을 기록한『보강안』, 강회 참가자의 명단인 『문계안』, 필암서원 소속 유생들의 명단인 『서재유안서』 등으로 필암서원의 운영과 구성을 살펴볼 수 있다.

 

장성필암서원하서유묵목판일괄

조선 인종 때의 학자인 하서 김인후(1510∼1560)와 관련된 문서를 새긴 56개의 목판이다. 1610년(광해군 2년)에『초서천자문』 18판과 『해자무이구곡』18판, 1568년(선조 1년)에 『백련초해』 13판과 『유묵』 4판, 인종이 김인후에게 하사한 묵죽도판 3판으로 1568년(선조 1년)과 1770년(영조 46년)에 새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