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만찬 기념 경당 (Coenaculum)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이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나누셨고(마르 14,12-31) 제자들의 발을 몸소 씻어 주셨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승천하신 뒤에도 제자들은 이곳에 자주 모여 열심히 기도하던 중 오순절에 성령강림을 체험하게 되었으며,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그 말씀들이 사도들을 통하여 전파되어 나갔다. 예루살렘 성벽을 시온 문으로 빠져나가 약 100m 가량 걸어가면 2층 석조건물이 있어서 옥외로 난 돌계단을 올라 마르코의 다락방을 찾아보게 된다. 수백년 동안 줄이어 이곳을 찾는 성지 순례객들의 발길이 닿아서인지 계단 돌들이 움푹 패어 있다. 이곳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나누셨던 장소로 여기고 십자군 시대 기념 성전을 지었으나 이슬람의 사원으로 사용되다가 1948년에는 이스라엘 정부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다. 현재는 유다인들이 관리하며 근처에는 ‘다윗의 무덤’이라고 잘못 전해진 유다인 회당이 있다. 유다인들은 시나고가와 탈무드 학교를 만들고 위층에 있는 성령강림 기념 성당을 폐쇄시켜 버리고 최후의 만찬 기념 성당만을 모든 종파에게 개방하였으나 종교적인 예식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단지 일 년에 두 번, 성 목요일과 성령강림 대축일에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씀의 전례만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는 강제로 빼앗긴 기념 성전과 수도원 건물을 되찾으려고 했으나 헛수고로 돌아갔다.
경당 진입로
최후의 만찬 성당 문
관련 성경을 읽고 있는 에스델 구역장님
최후의 만찬 경당 안에 있는 조형물
성모 마리아 영면 기념 성당 (Dormitio Beatae Mariae Virginis)
이 대성전은 614년 페르시아 군대에 의해 파괴되었고, 1009년에는 회교도들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그 후 십자군 시대에 들어와서 폐허가 된 성전 자리에 기념성정을 지어 마리아께 봉헌했다. 이곳 시온산은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발상지라 하여 이 기념성전을 ‘모든 교회의 어머니’라고 불렀다. 이 성전은 1219년 회교도들에 의해 파괴되어 버렸다. 오늘의 대성전이 자리하기까지 거의 6백여 년 동안 이곳은 사실상 폐허 상태로 방치되었다.
성모 영면 성당(聖母 永眠 聖堂) 전경
성 베네딕토 수도원 안에 위치한 성모 영면 성당
성모 영면 성당 안으로 들어가는 문
성당 내부
성당으로 들어서면 제단 정면에 비잔틱 양식의 모자이크로 "티히빈의 성모님"이 아름답 게 장식 되어 있는데 성모님은 머리를 약간 왼쪽으로 숙이고 왼손으로는 신성한 아기 예수를 안고 있으며, 오른손으로는 아기 예수를 가리킨다. 아기 예수는 축복하기 위해 오른손을 들어 올리고, 왼손으로는 복음서를 펴들고 있다.
지하 성당 중앙에 잠들어 계신 성모 마리아
통곡의 벽 (West Wall)
내려가는데 하도 예뻐서 한 컷(아빠는 열심히 찍고있는데 아이의 시선은 우리를)
전쟁으로 인해 벽이 온통 총구멍
여성구역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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