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스탬프 투어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I 산사의 길 I 합천 해인사 I 2023년 12월 9일

경원이네 2023. 12. 13. 09:20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마지막 여정이다.

이번 여정은 문화유산 관람시간 보다는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는 코스다.

집에서 새벽 5시 출발 해인사에 10시 도착했다. 예상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많아 늦어졌다.

 

팔만대장경을 간직한 합천 해인사

부처님의 가르침을 봉안한 법보(法寶)사찰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가야산 서남쪽에 자리한 해인사는 신라 의상대사의 법손인 순응대사와 이정대사가 802년(애장왕 3년)에 창건하였다. 조선 초 해인사로 팔만대장경판을 이운하여 모시게 되면서, 해인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봉안한 법보(法寶) 사찰로 자리 잡게 되었다. 현존하는 대장경 중에 가장 오래되고 내용이 완벽한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국보, 세계 유일의 대장경판 보관용 건물인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국보 등 귀중한 유산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일주문(홍화문)

사찰입구 첫 번째 문으로 옆에서 보면 하나의 기둥처럼 겹쳐 보이도록 일렬로 서있다 하여 일주문이라 부른다. 문을 통과하면서 속세의 욕심, 성내는 마음 등 번뇌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 

 

봉황문(사천왕문)

'해림총림' 현판이 걸려 있는 문으로, 불법을 수호하고 악을 물리치는 사천왕을 모시고 있다. 일주문에서 속세의 번뇌 망상을 내려놓지 못한 경우, 이곳에서 사천왕이 강제로 번뇌망상을 제어해 준다고 한다.

 

구광루

화엄경에서 부처님이 아홉 곳에서 설법할 때마다 백호에서 빛이 나와 세계를 비추셨다는 데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대적광전

비로자나부처님을 주불로 모신 법당이기 때문에 대적광전이라 부른다. 세계는 특별한 부처님의 세계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세계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 세계 속에 있는 우리가 법신불인 비로자나에게 경배하고 의지함으로써, 부처님의 지혜 속에서 현실계의 상황을 스스로의 눈에도 비치도록 하는 것.

 

석등 

석등은 불교 의식을 행할 때 불을 밝혀 두는 것으로, 부처님의 광명을 상징한다. 팔각으로 된 화사석에는 사면으로 창이 있고 나머지 사면은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바닥돌을 제외한 각 부분이 8각을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양식으로 해인사 삼층석탑과 함께 세운 것이라고 한다.

 

삼층석탑

해인사 창건 당시 세운탑으로,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1926년 6월 삭탑을 수리 할 때 위층 기단에서 9점의 불상이 발견되어 수리 후 불상을 그대로 넣어 보시고 있단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팔만여 장의 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건물로, 해인사에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되었다. 산 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임진왜란에도 피해를 입지 않아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15세기 건축물로서 세계 유일의 대장경판 보관용 건물이다.

 

대장경판 대장경은 경(經)· 율(律)·논(論)의 삼장(三藏)을 말하며, 불교 경전의 총서를 가리킨다. 이것은 고려 시대에 간행되었다고 해서 고려 대장경이라고도 하고, 판수가 8만여 개에 달하고 8만 4천 번뇌에 해당하는 8만 4천 법문을 실었다고 하여 팔만대장경이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