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스탬프 투어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I 소릿길 I 남원 광한루원, 임실 필봉농악전수관 I 2023년 12월 10일

경원이네 2023. 12. 13. 10:33

남원과 임실지역을 끝으로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10개의 길 79곳의 문화유산 방문을 마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6개월의 여정이었다. 

 

신선사상이 담겨 있는 춘향전의 무대  남원 광한루원 

남원 광한루보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누각 중 하나다. 서울 경회루,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으로 꼽히는 광한루는 남원으로 유배를 온 조선의 재상 황희가 1419년에 세운 것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에 탄 것을 1638년(인조 16년)에 재건한 것이다. 광한루가 있는 정원을 광한루원이라 하는데, 이곳은 우리나라 조경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조선 시대 조경문화에는 음양오행사상, 풍수지리 사상, 성리학적 세계관, 신선사상 등이 담겨 있다.광한루원 역시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광한루는 달나라 궁전을 의미하고 정원에 있는 연못은 은하수를 상징한다. 연못 위에 설치된 다리는 견우와 직녀가 칠월 칠석에 많나는 오작교이며, 연못 안에 만들어 놓은 세 개의 섬은 신선이 사는 봉래산, 방장산, 영주산을 상징한다. 신선들이 사는 이상향을 표현해 놓은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주인공인 성춘향과 이도령이 인연을 맺은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엔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의 영정을 모신 춘향사당과 춘향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있는 춘향관, 춘향이 살던 집을 재현해 놓은 초가집도 있다.

 

남원 광한루는 조선 시대 이름난 황희정승이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으로 처음엔 광통루 (廣通樓)라 불렀다고 한다. 광한루(廣寒樓)라는 이름은 1434년(세종 16년) 정인지가 고쳐 세운 뒤 바꾼 이름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에 탄 것을 1638년(인조 16년) 다시 지은 것이다.

 

남원 광한루

조선시대 이름난 황희정승이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으로 처음엔 광통루 (廣通樓)라 불렀다고 한다. 광한루(廣寒樓)라는 이름은 1434년(세종 16년) 정인지가 고쳐 세운 뒤 바꾼 이름이다. 지금 있는 건물은 정유재란 때 불에 탄 것을 1638년(인조 16년) 다시 지은 것이다.

 

 

필봉농악 발상지에서 즐기는 신명나는 소리  필봉농악전수관 

농악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은 농사를 지을 때나 명절 때 흥을 돋우기 위해 연주 하는 음악이다. 공동체의 연대성을 강화시키는 대중적인 공연예술로, 풍물, 두레, 굿이라고도 한다. 임실필봉농악국가무형문화재은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 전승되어 온 마을 풍물굿이다. 전라도 동부지역의 농악을 좌도농악이라 하는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필봉농악은 좌도농악을 대표한다. 처음엔 단순한 농악이었으나 1920년경 상쇠(농악대의 우두머리, 꽹과리 제1연주자) 박학삼을 초빙한 것을 계기로 수준 높은 농악으로 발전했다. 가락이 힘차고 씩씩한 필봉농악은 개인의 기교보다는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봉농악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필봉농악전수관은 전수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방학 때에는 전국에서 매주 수백 명의 학생들이 몰려올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전수관이 있는 곳은 ‘필봉문화촌’ 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필봉농악의 역사를 담은 풍물전시관,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실내 및 야외공연장, 한옥체험과 숙박이 가능한 취락원이 마련되어 있다.

 

임실필봉농악 필봉마을에는 예로부터 단순한 농악이 전승되어 왔는데,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이 된 것은 1920년경에 상쇠 박학삼을 초빙하여 그의 농악을 배우면서부터라고 한다. 임실필봉농악은 농악의 대표격인 꽹과리 가락(쇠가락)의 맺고 끊음이 분명하여 가락이 힘차고 씩씩하며,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한다.